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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또 홈런·봉중근 첫 세이브…LG 함박웃음
입력 2012-05-01 23:46  | 수정 2012-05-02 08:08
【 앵커멘트 】
시즌 초반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LG 정성훈이 시즌 8번째 홈런을 쳤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봉중근은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리며 LG 불펜의 구세주로 떠올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월 한 달간 7방의 홈런을 터뜨려 월간 MVP를 수상한 정성훈.

5월의 출발도 홈런으로 했습니다.

1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한화 선발 마일영의 커브를 정확히 받아쳐 왼쪽 담장을 크게 넘겼습니다.


시즌 8호째로, 넥센 강정호를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가 됐습니다.

정성훈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LG는 서동욱의 쐐기타와 선발투수 주키치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한 봉중근은 마무리 투수로 처음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마무리 공백으로 신음하던 LG 불펜에 한 줄기 희망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LG 감독
- "(봉중근이) 언젠가는 마무리를 하겠지만 내일 아침에 체크해 보고 말씀을 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상 선수이기 때문에."

롯데는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넥센을 완파하고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1회 홍성흔과 강민호의 연속 적시타로 앞서나간 롯데는 6회 대거 5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습니다.

롯데 선발투수 고원준은 5와 3분의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두산의 경기와 광주구장 KIA와 SK의 경기는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습니다.

'돌아온 홈런왕' 이승엽은 시원한 홈슬라이딩 세리머니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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