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광우병 대책' 집중 성토
입력 2012-05-01 20:01  | 수정 2012-05-01 21:51
【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광우병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두고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검역중단이나 수입중단을 해야 한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주장이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의원들은 미국의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금이라도 검역중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석호 / 새누리당 의원
- "미국에 간 조사단이 돌아올 때까지만이라도 검역중단을 해서 그 결과에 따라서 검역 재개를 하든…."

▶ 인터뷰 : 서규용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국민 건강이나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검역중단, 심지어 수입중단까지도 해야죠. 그러나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을 가지고…."

민주통합당은 광우병 발생 시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우남 / 민주통합당 의원
- "수입중단과 검역중단은 고사하고, 검역강화로 (정부가) 방침을 정했어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광우병에 걸린 소의 살코기에 대한 안전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서규용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광우병에 걸린 소를 SRM(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한 살코기는 먹어도 관계가 없다는 얘기예요? 그렇습니다. 확실합니까? 확실합니다."

▶ 인터뷰 : 최인기 /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가요? 공식적으로 다시 한 번 대답해 보세요."

여야는 우리 정부가 검역 중단이나 수입 중단 조치 대신 서둘러 검역강화 대책을 발표한 것은 성급했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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