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도 비박연대 떴다…판세 '안갯속'
입력 2012-05-01 20:01  | 수정 2012-05-01 21:53
【 앵커멘트 】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선거 판세가 '안갯속'입니다.
박지원 후보가 이해찬 전 총리와 손을 잡고 출사표를 던졌는데, 이번에는 다른 후보 세 명이 연대에 나섰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가운데 박지원 후보를 뺀 나머지 세 후보가 손을 잡았습니다.

유인태·전병헌·이낙연 후보 등 이른바 '비박' 후보 세 명은 긴급 회동을 하고 가능한 모든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로 이어지면 결선 진출자에게 표를 몰아주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원내대표 후보(지난달 29일)
- "원내대표 선거의 기준은 누가 원내대표에 적임자인가여야 합니다. 몇몇이 합의한 당권-대권 연계 시나리오의 부속품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반면 박지원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표를 얻어 끝낼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이해찬 전 총리와 손을 잡으며 지원군으로 나선 친노 세력과 호남표를 합치면 최대 70표 정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전 총리
-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이 화학적으로 융합해서 힘을 합치면 박정희 군부 쿠데타 세력의 마지막 종식을…."

한편, 박 후보를 만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재인 상임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전시회에 참석해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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