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분당선 8시간 운행 차질…시민들 큰 불편
입력 2012-05-01 20:01  | 수정 2012-05-01 21:51
【 앵커멘트 】
오늘(1일) 오전 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 운행이 8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운행은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정상화됐는데요, 이런 고장 있어서는 안 되겠죠?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열차 타시게요. 어느 방면 가세요. 청계산 쪽으로요. 청계산 가시려면 30분 기다리셔야 해요. 장애가 생겨가지고요."

오늘(1일) 오전 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 운행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양재 시민의 숲과 청계산 입구 역 사이에 설치된 전력공급선이 느슨해져 보수공사에 들어간겁니다.

▶ 인터뷰(☎) : 신분당선 관계자
- "저희가 전차선 점검하고, 궤도 점검을 매일같이 일상점검으로 하는데 궤도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거기서 이음새 부분이 좀 느슨하게 돼 있는 걸 발견한 거죠."

이 때문에 새벽 5시 반 상행선 첫차부터 8시간 가까이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유가영 / 서울 논현동
- "지하철 이용하는 이유가 바로바로 편리하게 이용하려고 하는 건데, 지연되니까 예정했던 시간보다 늦게 출발해야 하는 불편함…."

▶ 인터뷰 : 공영두 / 서울 성수동
- "앞으로 30분을 또 기다려야 돼. 다음 차 타려면 30분을 또 기다려야 돼. 짜증 나죠. 답답한데 방법이 없네요."

신분당선 측은 복구 작업을 하는 동안 분당 방면 하행선 선로 하나에 상-하행 열차를 모두 운행했습니다.

복구공사를 마친 신분당선은 결국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정상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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