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우병 조사단 미국 조사 착수…실효성 의문 여전
입력 2012-05-01 16:04 
【 앵커멘트 】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우리나라 조사단이 미국 현지에 도착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광우병이 발병한 농장의 방문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질지는 의문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우병 민관 합동조사단이 미국에 도착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조사단은 미국 정부로부터 광우병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정확히 확인하고,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1일) 밤 10시에 미 농업부 동식물검역 검사소를 방문해 현장 조사 절차와 방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2일)은 아이오와주에 있는 미국 국립수의실험실을 찾아 광우병 젖소의 역학 조사 결과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그 후에는 광우병 젖소가 발견된 캘리포니아의 농장과 사료공장, 도축장도 둘러볼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작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은 주인의 반대로 방문조사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의미 있는 조사 결과를 얻기 어려울 거란 얘기가 조사 전부터 나오는 실정입니다.

조사단은 광우병 관련 정보와 미국산 쇠고기 관리 실태를 점검한 뒤 오는 9일 귀국해 관련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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