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광우병 대책' 집중 추궁
입력 2012-05-01 15:13  | 수정 2012-05-01 16:55
【 앵커멘트 】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현재 전체회의를 열어 미국의 광우병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가 오가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미국의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여야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오늘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전체 회의를 열고, 미국의 광우병 발생과 관련한 현안 질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서 장관을 상대로 광우병 발생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대응 방안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 조치를 촉구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미국산 쇠고기의 즉각적인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인기 농심품위원장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현재 김기용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자질 등에 대한 검증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06년 서울 서대문구로 위장 전입한 것과 2007년 아파트 분양 과정에선 부인 명의로 세대주를 편법 변경한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여야가 내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는데, 국회선진화법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지는 겁니까?

【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를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당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국회 내 몸싸움 방지를 위한 국회선진화법 수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100여 명의 응답자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는 의원들이 찬성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국회선진화법에 찬성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대 의견을 가진 의원들도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황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실상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될 내일 본회의에서는 국회선진화법을 비롯해 약사법과 112위치추적법 등 60개 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18대 국회가 역대 최다 직권상정과 최악 의 몸싸움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내일 국회선진화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