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골프부상 1위 '엘보우'…"일단 쉬어야"
입력 2012-05-01 14:02  | 수정 2012-05-01 21:55
【 앵커멘트 】
평소에 골프를 즐기는데, 심상치 않은 팔꿈치 통증이 감지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골프 엘보우 대처방법, 조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골프를 시작한 지 15년째에 접어드는 김양수 씨.

일주일에 3~4번은 연습장에서 공을 치고, 한 달에 2~3번은 골프장에 갈 정도로 골프를 좋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씨에게 골프 엘보우가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김양수 / 골프엘보 환자
- "이(팔꿈치) 부위가 심하게 아파서 골프채를 들지도 못하고 퍼팅도 못할 정도로 심하게 아팠어요."

골프 엘보우는 팔꿈치의 톡 튀어나온 뼈에 붙은 근육의 힘줄에 손상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여성 아마추어 골퍼의 부상 1위, 남성의 2위를 차지합니다.


▶ 인터뷰 : 서경묵 / 대한골프의학회 회장
- "과사용으로 인해서 계속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오면서 생기는 겁니다. 검사를 해보면 힘줄이 찢어지거나 염증이 생겨서 벌겋게 부어 있는 경우가…."

잘못된 스윙도 골프 엘보우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박원하 /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교수
- "손목을 쓰는 사람이 아픈 거예요. 치고 나서도 손목이 이대로 돌아만 갈 뿐이죠. 이렇게 돼야 하는데…."

주사, 진통제, 수술 등 치료 방법이 다양하지만, 때를 놓치면 재발 우려가 커집니다.

따라서 팔꿈치 통증이 생기면 일주일 이내에 치료를 받고, 가능하면 두 달 정도 운동을 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필드에서는 스트레칭을 꼭 챙기고, 연습 스윙을 20~30번 하면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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