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출마 '러시'…임태희 대권 도전
입력 2012-05-01 05:02  | 수정 2012-05-01 06:07
【 앵커멘트 】
김문수 경기지사와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에 이어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도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비박 주자들의 연이은 대권 도전에 대선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젊은 층의 참여를 확대한 경선룰 조정을 요구하며 대권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임 실장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이 더 뜨거워져야 한다"면서 "이번 달 중순 전에 정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이번 달 6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뒤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대표도 연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전 대표
- "당의 대표되시는 분의 말씀을 제가 공개석상에서 반박하는 게 부담되고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왕 그렇게 이름 붙여서 하려면 제대로 된 국민참여경선을 하는 것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김태호 의원과 정운찬 전 총리까지 가세하면 경쟁률은 8대 1에 달합니다.

야권 주자들도 대선 준비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여의도에 서너 곳의 대선캠프를 마련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도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에서 사퇴한 뒤 대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2학기 강의 신청을 하지 않아 오는 7~8월쯤 대선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선에 앞선 경선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