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갑자기 더워진 날씨 '식중독' 기승
입력 2012-04-30 20:01  | 수정 2012-04-30 21:43
【 앵커멘트 】
이렇게 더운 날씨엔 식중독균이 더 기승을 부립니다.
그래서 여름엔 유독 식중독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식중독에 걸리지 않으려면 그만큼 잘 알아야겠죠.
식중독에 대한 오해와 진실, 조경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낮 최고 기온 28도.

반소매를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런 무더운 때에는 식중독균도 한층 기승을 부립니다.

▶ 인터뷰 : 강재헌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식중독 주요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고열 등이 있습니다. 이때 체내에 전해질 이상과 탈수가 생길 수 있는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유아나 노인은 심각한 위험을 가져와 사망에 이를 수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균에 대해 잘못 알고 미숙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심?

음식물을 냉장고에 넣어두거나 얼리더라도 식중독균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특히 냉장고 안에 음식물이 묻어 있으면 세균 증식은 더 활발해집니다.

# 익혀 먹으면 안전?

균에 의한 식중독은 끓이거나 삶으면 균이 죽어 없어지지만, 독소에 오염된 음식은 익혀서 먹어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 식중독엔 굶는 게 상책?

식중독에 걸리면 무조건 굶기보다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 1리터에 소금 1숟가락, 설탕 8숟가락, 오렌지주스 1컵 정도를 섞어 마시면 적절한 양의 포도당, 나트륨, 칼륨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반복된 구토와 설사로 탈수가 심해지면 정맥 수액요법이 필요하므로 그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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