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미국 정통 스포츠카 콜벳 출시…'최강 쉐보레가 왔다'

한국GM은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미국 고성능 스포츠카의 대표 주자인 쉐보레 콜벳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내달 4일부터 시작한다.

쉐보레 콜벳은 1953년 첫 출시 이후, 모터스포츠를 통해 기술과 스타일에서의 혁신을 거듭하며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을 열광시키는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한국GM에 따르면 콜벳은 현재 까지도 북미 자동차 시장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부동의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쉐보레 콜벳

콜벳은 미국 스포츠카가 지니고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에 현대적인 해석이 가미돼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특히, 2685mm까지 늘어난 휠베이스(축거)와 볼륨감 넘치는 전면부, 짧은 프론트 오버행, 저중심 설계된 차체구조는 차체 안정감 및 입체감을 돋보이게 했다.

쉐보레 콜벳의 실내

실내는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듀얼 콕핏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계기판 중앙에 위치한 주행정보창(DIC)은 엔진 오일 교환주기, 주행연비, 타이어 공기압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차량의 여러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나타내준다. 또, 콜벳에는 기본 사양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운전석 전면 유리에 속도, 엔진 회전수 등 주행 시 필요한 주요 정보를 표시해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쉐보레 콜벳의 엔진

콜벳에는 6.2리터급 V8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8.7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4.3초에 불과하다.

쉐보레 콜벳의 전륜휠

또, 수압을 이용한 하이드로포밍 기술로 만든 차체 구조와 후륜부에 장착된 트랜스미션, 알루미늄 콕핏 구조를 통해 차체 저중심 설계와 전후방 50:50 의 균형 있는 무게 배분을 달성했다. 이는 콜벳 특유의 고속 안정성과 정교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

콜벳 기본형 모델의 가격은 8640 만원이며,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를 추가하면 8940만원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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