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여론조사②] 대선 양자대결…박근혜·안철수 격차 좁혀져
입력 2012-04-30 16:01  | 수정 2012-04-30 17:28

【 앵커멘트 】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양자 대결과 다자 대결 모두 1위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총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 비해서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4·11 총선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대한 지지는 여전했습니다.

대선 후보 다자 대결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2위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20%p 이상 앞섰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교수와 대결에서는 오차 안의 범위에서 앞서며,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오히려 지난 16일 발표된 여론조사보다 격차는 더 좁혀졌습니다.

안 교수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판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적으로는 영남과 충청, 강원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수도권과 호남, 제주에서 안 교수가 앞섰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은 박 비대위원장, 40대 이하는 안 교수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습니다.

새누리당 내 대선후보 중에서는 지지율 6%를 넘은 경쟁자조차 없을 정도로 박 비대위원장의 존재가 독보적이었습니다.

야권에선 안 교수에 대한 지지가 30%를 넘었고, 문재인 고문은 13.3%, 나머지 주자들은 모두 한자릿수 지지에 그쳤습니다.

2명을 대상으로 한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도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안 교수를 꼽았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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