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외주정비업체 '허위 부품 교체'로 240억 원 챙겨

공군 외주정비업체 블루니어가 부품 허위 교체 등으로 240여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블루니어는 KF-16 등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이 정상 작동되는데도 교체해야 한다며 타업체와 짜고 허위 수입신고필증과 세금계산서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위산업청 등으로부터 240여억 원을 받은 블루니어의 대표 A씨는 공모자에게 대가를 지급한 뒤 자신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수법으로 허위 정비대금을 챙긴 업체들을 적발한 감사원은 이들 업체를 고발하는 한편 방위사업청장 등에게 부당 이익금 450여억원을 모두 회수하도록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