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화의 게이 연기, 기술적으로 완벽해"

뮤지컬 연출가 이지나가 정성화의 게이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뮤지컬 ‘라카지 제작발표회에서 이지나 연출가는 정성화에 대해 게이 역할에 완벽하게 접근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라카지는 특별한 성 정체성을 가진 가족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 극중 헌신적인 아내, 엄마이자 클럽 ‘라카지오폴의 전설적인 여가수인 앨빈 역에는 정성화와 김다현이 더블 캐스팅 됐다.
이날 이지나 연출가는 정성화에 대해 정말 게이처럼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접근하는 배우였다. 게이인 척 하는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있는 반면 정성화는 기술적으로 완벽한 연기를 해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월드 베스트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이어 더블 캐스팅 된 김다현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로망 속 게이”라며 김다현-고영빈 커플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환상의 커플로, 정성화-남경주 커플은 사실적인 커플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비교하는 재미도 좋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지나 연출가는 ‘라카지가 갖고 있는 인간미와 가족애,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너무나 아름답고 크다”며 음악, 스토리텔링, 캐릭터 모든 면에서 부끄러움 없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카지는 198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토니어워즈 작품상을 3회나 수상한 수작이다. 국내 초연되는 ‘라카지는 오는 7월 4일부터 9월 4일까지 두 달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