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라카지` 남경주 "김다현은 몰라도 정성화 사랑하기엔…"
입력 2012-04-30 15:01 

게이 남편으로 분한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정성화와의 부부 연기를 앞둔 고충을 토로했다.
남경주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뮤지컬 ‘라카지 제작발표회에서 정성화와의 부부 호흡을 위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라카지는 특별한 성 정체성을 가진 가족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극중 남경주는 앨빈의 남편이자 클럽 라지오폴의 조지 역에 낙점됐다.
앨빈 역은 김다현과 정성화가 더블 캐스팅 된 상태. 이날 남경주는 (김)다현 씨는 충분히 사랑하는 감정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성화씨에게 그런 느낌을 끌어내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경주는 게이 커플이라 그렇지 사실은 평범한, 열심히 사는 부부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이지나 연출가와는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198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토니어워즈 작품상을 3회나 수상한 수작 ‘라카지는 오는 7월 4일부터 9월 4일까지 두 달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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