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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만찬` 성유리, 전인화에 "엄마" 호칭 눈물 펑펑
입력 2012-04-30 09:22 

배우 성유리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친엄마 앞에서 오열, 절정의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고준영 역으로 출연 중인 성유리는 엄마 성도희 역의 전인화와 맞붙은 장면에서 자신을 알아봐달라며 오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29일 방송에서 준영은 주방장을 해고해 도희의 분노를 샀다. 준영은 아리랑에서 당장 나가라는 도희의 말에 "명장님은 절 해고할 권한이 없으십니다"라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화가 난 도희는 준영을 무섭게 잡고 끌어내려 했으나, 준영은 꼼짝 않고 서있다가 그 동안 쌓인 서러움에 눈물이 터져 모두를 당황케 했다.

준영은 울분에 가득 차 "정말 기억 안 나세요?"라며 어릴 적 도희와의 추억을 하나씩 되새겨 얘기했다. 서서히 굳어가는 도희의 표정을 보며 "그렇게 보지만 말고, 잘 생각 좀 해보세요. 안 그럼 엄마가 다친단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준영은 "모르시겠어요? 잘 느껴보세요"라며 도희에게 억지로 안겨 그녀를 더 혼란케 했는데, 순간 당황한 도희가 밀어내자 준영은 떠밀려 넘어진 상태에서 "제가 인주라고요"라며 절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시청자들은 "고준영 눈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네", "성유리의 울분에 마음이 쓰렸다", "어릴 때 기억을 읊는 장면이 찡했다", "성유리 눈물의 여왕 등극"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신들의 만찬'은 17.8%(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최고의 1분은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은 도희가 오열하며 준영을 향해 "인주"라고 부르는 장면으로,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27.3%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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