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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2` 죽음의조 생방송 경연, `정글2`와 맞붙는다면?
입력 2012-04-30 09:07 

MBC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2'가 여섯 명의 가수가 참여하는 생방송 경연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29일 12명의 출연가수 모두가 참여한 오프닝쇼로 화려한 부활을 알린 '나는 가수다 시즌2'(이하 '나가수2')는 오는 5월 6일부터 생방송 경연을 시작으로 숨가쁜 서바이벌 레이스에 돌입한다.
각 여섯 명의 가수들이 격주로 경연을 벌이는 가운데, 첫 생방송 경연에 참여하는 팀은 A팀으로 확정됐다. A팀에는 이은미, 이수영, 이영현, 박미경, 백두산, JK김동욱이 포함됐다.
B팀에 포함된 김건모, 김연우, 박상민, 정인, 박완규, 정엽에 비해 상대적으로 폭발적 성량이 주요 무기인 가수들이 대거 포함돼 방송 직후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새롭게 단장한 '나가수2'의 가장 큰 무기는 생방송으로 경연이 펼쳐진다는 점. 가수들의 순위는 현장에서 보고 듣는 청중평가단, 모니터평가단, 그리고 재택평가단의 문자투표 결과가 합산돼 결정된다.
가수도 제작진도 결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짜릿함과 긴장감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나가수2'가 기록한 8.2%(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않겠냐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역시 만만치 않은 재미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나가수2' 첫 생방송과 같은 날 첫 선을 보이는 SBS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트'(이하 '정글2')가 일요 예능 경쟁 구도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정글의 법칙'은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하는 리얼한 정글 체험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야생 예능으로, 시즌1 당시 금요 심야 시청률 판도를 바꿀 정도로 인기를 모았었다.
시즌2를 맞아 일요 황금 예능 시간대를 꿰찬 '정글2'는 공교롭게도 새 출발하는 '나가수2'와 정면대결을 벌이게 됐다. 리얼한 야생에 떨어진 예능인들과 이에 버금가는 리얼한 서바이벌 경연장에 내던져진 가수들 사이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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