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우병 조사단' 오늘 미국 파견…실효성 논란
입력 2012-04-30 05:01  | 수정 2012-04-30 08:32
【 앵커멘트 】
광우병 발생 상황을 직접 확인하려고 한국 조사단이 오늘(30일) 미국으로 갑니다.
하지만,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 방문이 어려워 실효성 있는 조사가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우병 조사를 위해 한국 조사단이 오늘(30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조사단은 열흘간 광우병 발생과 역학조사 상황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장재홍 /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
- "역학 조사, 정밀 검사 상황을 확인하고 광우병 양성소로 판정받은 소가 연령이 10년 7개월이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 확인을 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학계는 물론 소비자단체까지 포함된 조사단의 첫 임무는 광우병 젖소의 나이 확인입니다.

또 젖소 사체가 어떻게 처리됐는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정부는 조사단이 귀국하는 대로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조사결과에 대해 평가를 받은 후 조치 방향을 결정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보고서의 오류가 확인되면 즉각 검역 중단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벌써 이번 조사단 파견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직접 조사에 필수적인 광우병 젖소 농장 방문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광우병 조사에 필요한 젖소의 뇌 조직도 폐기 처분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검역을 강화하고 현지 조사단까지 파견하지만, 검역 중단을 촉구하는 여론을 무마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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