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산 이순신 축제…충무공 시대로 여행
입력 2012-04-28 18:36  | 수정 2012-04-28 21:19
【 앵커멘트 】
오늘(28일)은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지 467주년 되는 날입니다.
이 뜻 깊은 날을 기념하고자 충남 아산에서는 이순신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말을 탄 무사들이 칼과 활을 자유자재로 다룹니다.

순식간에 박과 볏짚이 두 동강 나고, 장수들의 늠름한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관람객들은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충무공이 살던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났습니다."

조선 시대의 무기를 살펴보고, 통신 수단으로 사용됐던 비연도 만들어봅니다.

▶ 인터뷰 : 크리스타 / 미국 콜로라도주
- "직접 와서 여러 가지를 보고 체험하니까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활 시위를 당겨본 아이들은 마치 장군이 된 기분입니다.


▶ 인터뷰 : 윤혜진 / 아산남성초 5학년
- "제가 왠지 이순신 장군이 되어서 호랑이 사냥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투에서 이겼을 때 먹던 승전떡도 나누며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축하했습니다.

온양온천역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온천수를 이용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복기왕 / 아산시장
- "장군의 탄신을 축하할 수 있는 역사기행이 될 수 있고, 어르신들 신혼여행의 추억이 될 수 있는 효도 관광이 될 수 있습니다."

충무공의 호국 정신을 되새기는 이순신 축제는 내일까지 장군의 고향 아산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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