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플레이션 불안요인 남아
입력 2006-08-23 11:57  | 수정 2006-08-23 15:31
미 연방은행총재들이 잇따라 인플레이션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올릴 것인지 아니면 동결할 것인지,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논란이 한창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모스코우 시카고연방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불안 요인이 남아있다며 FRB는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모스코우 총재는 일리노이 맥린 카운티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위험이 성장이 낮을 요인보다 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택가격 폭락 위험, 경제성장 회복여부 그리고 고유가 등 시장에 불안을 주는 요인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안정 범위로 끌어 내리려면 추가 긴축이 아직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귄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도 FRB가 인플레이션에 신경을 덜 쓰는 것 같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느끼면 추가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금리동결을 예상했던 시장을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시장은 연준위 총재들의 발언이후 버냉키 FRB 의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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