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 고생중인 동생의 동거녀에게 자신의 아이를 맡기는 형의 사연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시은은 대학 졸업 후 취업을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생활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자친구 재민과 동거를 하게 된다.
재민의 형은 재민과 시은에게 자신의 아기를 봐주는 대신 월급을 주겠다고 제안하며 자신의 집에서 들어와 살 것을 권했다.
처음 형은 이런 재민과 시은에게 잘 대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늦기가 일쑤였다. 늦은 저녁 전화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자신의 아기에게도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며 아이를 재민과 시은에게 내맡겨버렸다.
급기야 아기가 감기 걸린 것도 모른 채 소개받은 여자와 3박 4일 여행을 떠나는 등 막무가내로 행동했다. 재민의 형은 비용을 더 주면 되잖아”라며 말하는 등 시은을 식모 부리듯 굴어 시청자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그러다 결국 시은은 아기를 보느라 면접도 놓치게 되면서 그간 참았던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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