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은 1979년 조용필의 밴드 '위대한 탄생'에서 키보드 연주자로 데뷔해 조용필의 '친구여',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고 있지',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등의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하며 당대의 히트메이커로 이름을 날렸다.
고인은 지난해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에 출연하기도 하는 등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행 직후 병원에 입원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한편 기타리스트 함춘호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위대한 탄생'의 초기 멤버 이호준 선배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어제 마지막으로 뵀을 때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가 돼 이미 몸 밖으로 검게 튀어나온 부분도 있었습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으며 현재까지도 정원영, 윤종신, 장호일, 윤건 등이 트위터에 추모글을 올려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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