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상흑자 30억 4천만 달러…"올 초 부진 만회"
입력 2012-04-27 14:15 
【 앵커멘트 】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경상흑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1~2월의 부진을 씻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안보람 기잡니다.


【 기자 】
3월 경상흑자가 넉 달 만에 최고치인 3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월에 10억 달러 가까운 적자를 내며 드리워졌던 어두운 그림자가 다소 걷히는 모습입니다.

실제 1분기 경상흑자는 26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승용차와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여 상품 흑자가 3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한 해 전과 비교하면 수출이 신통치 않습니다.

지난해 1분기 30% 가까이 늘었던 수출은 올해 3% 증가하는데 그쳤고, 3월엔 오히려 줄었습니다.

특히, 유럽에 대한 수출이 20% 이상 줄었고, 중국도 4% 정도 축소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일본 지진의 반사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라며 "무역외 부문에서 이를 받쳐줬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배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두 자리 숫자의 흑자기조는 4월 달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반기 흑자가 61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 역시 유효하다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ggargga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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