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숨겨진 노다지 '홍삼시장'...업계 진출 본격
입력 2006-08-23 10:32  | 수정 2006-08-23 15:37
요즘 홍삼시장이 식품업체로부터 '숨겨진 노다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만 5천억원에 달하는 홍삼 시장을 노리는 식품업계의 발걸음이 바쁩니다.
자세한 소식 김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건강 식품으로 사랑받은 홍삼, 하지만 나라에서 유통을 독점하는 전매제 그늘속에서 홍삼 시장은 이름에 걸맞지 않는 시장 규모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1999년부터 홍삼시장이 일반 기업들에게 개방되며, 최근 홍삼시장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홍삼시장의 규모는 3천100억원에서 지난해 3천 900억원으로, 올해는 5천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오는 2010년에는 8천억원 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빠르게 늘자 최근 대형 식품업체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클로렐라로 유명한 대상은 홍삼을 원료로 한 건강식품 '홍의보감'을 출시하며 홍삼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 우길제 대상웰라이프 본부장
-"소득과 경제수준의 향상과 아울러 홍삼의 미래 전망은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홍의보감 진출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롯데제과 역시 6년근 홍삼을 원료로 하는 '6년 정성'을 통해 홍삼 사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동원F&B도 지난달 말 홍삼전문 브랜드 '천지인'을 내놓고 '마시는 홍삼초'와 '가루홍삼'을 출시했습니다.

농협중앙회와 CJ도 이미 국내 홍삼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 해외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홍삼 생산량은 한정된 가운데 이처럼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진출이 이어질 경우 제품 품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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