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트리나 피해자 "대통령과 식사 하고파"
입력 2006-08-23 10:17  | 수정 2006-08-23 10:17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자가, 정부가 마련해 준 자신의 임시거처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초대했다고 합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1년째 연방 비상대책 본부가 마련해 준 임시 이동식 트레일러에 살고 있는 로키 바카렐라씨.

트레일러를 끌고 워싱턴DC까지 올라와 자신의 거처에 부시 대통령을 저녁 식사 초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백악관은 일정상 대통령이 초대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바카렐라씨는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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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잉글랜드의 리버풀과 이스라엘 하이파의 2차전.

중립지역인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치러진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후반 초반 피터 크라우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10분도 채 안돼 하이파 로베르토 콜라우티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면서 졸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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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사이클 에네코 투어 6회전 경기에서 선수들이 대규모로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사고 현장 여기저기에 선수들과 사이클이 흩어졌고 독일의 올라프 폴락 선수는 머리와 목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시합은 다시 재개됐지만 선수들은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충돌 부위를 어루만지고 결국 독일의 데이비드 코프가 선두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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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중국 농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연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야오밍을 앞세워 4쿼터 초반 11점차까지 앞선 중국은 야오밍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결국 푸에르토리코에게 경기 막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연장전에 돌입한 이후 야오밍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중국은 결국 87대 90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반면 미국은 슬로베니아에 114대 95로 완승하면서 3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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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열린 세계 비행 대회.

다리 밑을 지난 후 장애물 사이를 통과하는 비행기들의 묘기 비행에 관중들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여차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비행,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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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8회말 컵스 존 마비 선수가 친 빚맞은 타구 필리스 중견수 애런 로완드와 2루수 체이스 어틀리가 공을 잡으려다 충돌했습니다.

중견수 로완드는 발목을 삐는 부상을 당했고 2루수 어틀리는 다행히 큰 부상을 면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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