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권자 마음 똑같다" 세계 선거판 공통 변수는?
입력 2012-04-25 22:04  | 수정 2012-04-26 06:06
【 앵커멘트 】
올해는 유난히 세계 곳곳에서 많은 선거가 치러집니다.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후보마다 '경제 살리기'를 1번 구호로 외치는데요.
지구촌 선거판 표정, 박유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민주정치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

올해는 유독 선거를 치르는 나라가 많습니다.

타이완과 핀란드, 러시아 등이 이미 국가 원수를 새로 뽑았고 다음달 프랑스와 이집트에서도 차기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가을에는 중국 지도부 교체가 예상되는 공산당 대회가, 연말에는 미국과 우리나라 대선이 있습니다.


국가를 불문하고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들은 하나같이 '경제 회생'을 최전면에 세웁니다.

팍팍한 살림살이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겠다며 유권자의 한 표를 호소합니다.

▶ 인터뷰 : 미트 롬니 /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중소기업에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최고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 인터뷰 : 올랑드 / 프랑스 사회당 대선 후보
- "대통령이 되면 유럽연합과 체결한 신재정협약을 손질할 것입니다. 긴축정책이 경제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미국과 프랑스는 경제 불확실성이 최대 변수입니다.

AP통신은 실제 미국 실업률이나 유가가 오르는 시기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려갔다고 분석했습니다.

'물가를 잡아야 민심을 잡는다'는 속설이 통할 수 있을지.

'선거의 해'를 맞아 정치와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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