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내주 본회의 재소집…몸싸움방지법 처리
입력 2012-04-25 20:01  | 수정 2012-04-25 21:26
【 앵커멘트 】
'몸싸움 방지법' 처리를 둘러싼 갈등으로 국회 본회의가 취소되면서, 민생법안 처리도 무산됐다는 소식 어제(24일) 전해 드렸는데요.
이제 정신을 좀 차린 걸까요? 여론의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면서 여야가 다음 주 본회의를 개최해 다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평가받았던 국회 선진화법, 일명 '몸싸움 방지법' 처리에 불씨가 살아났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물밑 협상을 통해 국회 선진화법 조정안을 제안했고, 민주통합당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19대 국회를 또다시 날치기와 몸싸움으로 얼룩지게 만들 것이냐 아니면 대화 타협의 성숙한 정치문화의 원년으로 만들지는…."

조정안에는 법사위에서 120일 이상 계류 중인 법안을 여야 간사 합의나 상임위 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할 때 본회의에 부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김세연·민주통합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를 시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선진화법이 총선 전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라며 18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처리해야 한다고 말해 본회의 통과에 힘을 실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역대 최악의 폭력 국회라는 오명을 얻었던 18대 국회, '몸싸움방지법'과 시급한 민생법안을 막판에 통과시킬 수 있을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촬영기자 : 이우진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