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캄챠카 인근 해상에서 유령 킬러 고래(하얀 범고래)가 카메라에 잡혀 전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스버그(빙산)라는 이름이 붙은 이 범고래(영어 표현으로는 ‘킬러 고래)의 몸은 온통 하얗다. 이 범고래를 멀리서 보면 실제로 작은 빙산처럼 보인다.
이 유령 킬러 고래를 포착한 러시아 과학자들은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몸이 하얀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유령 킬러 고래의 지느러미 길이가 2m에 달하며 약 16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어미와 형제 등 다른 무리들과 아무런 문제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범고래는 15살이 되면 거의 몸이 다 성장하고 50~60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이 흰 고래 중 가장 유명한 ‘모비딕은 범고래가 아닌 향유고래이고 호주에서 발견됐던 ‘미갈루는 혹등고래로 범고래의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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