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마 릭스와 수지 매더스는 25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공연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위키드가 오랜 기간 동안 변하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수지 매더스(글린다 역)는 먼저 하나는 ‘우정인 것 같다. 녹색이라는 피부 톤 때문에 왕따를 받게 되는 위키드. 하지만 서로 다른 이들끼리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진심으로 소통하고 합해 질수 있다는 진리가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는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 그 사람의 내면을 알고 보면 외면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진정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메시지를 잘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드 역의 젬마 릭스는 이어 사실 ‘왕따 역할을 하면서 어려움이 컸다. 차별, 왕따 같은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개인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연기를 하며 다양한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 같은 사회적인 메시지를 잘 담고 있고, 음악 역시 절대 빠질 수 없는 ‘위키드의 중요한 요소다”고 힘을 보탰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토니상을 비롯해 35개 상을 휩쓸었다. 전세계적으로 25억불(3조)의 매출기록을 세웠으며 30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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