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판교 상가조합원 '쟁탈전'
입력 2006-08-23 03:42  | 수정 2006-08-23 08:20
판교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청약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가조합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6평 안팎의 특별공급 지분을 가진 사람들을 선점하기 위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경기도 판교 주변입니다.

신도시에 들어설 상가조합원을 모집한다는 알림판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 분당과 용인 등에는 10여곳의 상가조합사무실이 영업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판교 상가를 둔 과열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10월 말 생활대책용 상가가 특별공급되기 때문입니다.


6평 안팎의 상가 지분을 가진 다수의 사람을 모아 시행사업을 하겠다는 것이 상가조합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 상가조합 관계자
-"지금 특별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 정상적인 사람들, 딱지가지고 있는 사람들 모집하는 것 밖에는 하는 일이 없다."

조합원을 많이 모을 수록 상가 규모가 커지는 것은 물론 개발이 쉬워지기 때문에 상가조합은 지역방송에 광고까지 하며 조합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분을 가진 경우라면 상가조합이 제 3자에게 지분을 통째로 넘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인터뷰 : 박대원 연구위원 / 상가뉴스레이다
-"대상 확정자가 정해지기도 전에 지나친 공약이나 무분별한 사업계획 등은 선별이 필요하다."

분당신도시 개발 당시 상가조합 수가 100개를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판교 상가조합수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는 등 상가시장 과열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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