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명한 성형외과와 잘나간다는 룸살롱.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현금으로 계산하면 값을 많이 깎아준다는 건데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손님에게는 현금을 받고 세금은 내지 않는 실태, 최중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에서 유명한 성형외과가 즐비한 곳입니다.
그 가운데 한 곳을 직접 들어가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 A 성형외과
- "상악이냐, 하악이냐, 같이하냐, 턱이냐 등에 따라 맥시멈(최대) 1,500만 원 제일 낮게는 700 만 원 정도 됩니다. "
1천만 원이 넘는 수술 비용을 현금으로 결제할 때는 할인이 잇따릅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 B 성형외과
- "현금으로 하시면 카드로 하는 것 보다는 조금 저렴하실 거에요."
신의 손으로 알려진 또 다른 유명 성형외과 의사는 이처럼 현금으로 받은 수술비 114억 원을 탈루하다 적발됐습니다.
은행에 입금하면 의심을 받을 것을 우려해 아예 비밀창고에 현금을 별도로 보관했습니다.
수 백 명의 여성 접객원을 고용한 한 룸살롱 업주는 호프집으로 위장 가맹점을 등록하고 현금은 차명계좌로 입금받아 34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현금과 카드의 가격 차는 룸살롱의 관행으로 아예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 C 룸살롱
- "카드로 하면 카드 10%로가 (수수료로) 붙거든요. 전체 매상해서 100만원이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하면 10% 깎아주죠."
연간 최소 1천만 원이 넘는 고가의 피부관리상품, 수천만 원의 수입시계와 수입가구, 고가의 유아용품 수입업체 등도 세무 조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김형환 / 국세청 조사 2과장
- "고급 미용실, 고급피부관리샵, 성형외과, 룸살롱 등 사치성 업소의 경우에는 2010년 부터 현재까지 150곳을 조사하여 탈루세금 1,002억원을 추징했습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 처럼 호황을 누리면서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사치성 업종, 이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raggy@mbn.co.kr ]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하재필 기자
유명한 성형외과와 잘나간다는 룸살롱.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현금으로 계산하면 값을 많이 깎아준다는 건데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손님에게는 현금을 받고 세금은 내지 않는 실태, 최중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에서 유명한 성형외과가 즐비한 곳입니다.
그 가운데 한 곳을 직접 들어가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 A 성형외과
- "상악이냐, 하악이냐, 같이하냐, 턱이냐 등에 따라 맥시멈(최대) 1,500만 원 제일 낮게는 700 만 원 정도 됩니다. "
1천만 원이 넘는 수술 비용을 현금으로 결제할 때는 할인이 잇따릅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 B 성형외과
- "현금으로 하시면 카드로 하는 것 보다는 조금 저렴하실 거에요."
신의 손으로 알려진 또 다른 유명 성형외과 의사는 이처럼 현금으로 받은 수술비 114억 원을 탈루하다 적발됐습니다.
은행에 입금하면 의심을 받을 것을 우려해 아예 비밀창고에 현금을 별도로 보관했습니다.
수 백 명의 여성 접객원을 고용한 한 룸살롱 업주는 호프집으로 위장 가맹점을 등록하고 현금은 차명계좌로 입금받아 34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현금과 카드의 가격 차는 룸살롱의 관행으로 아예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 C 룸살롱
- "카드로 하면 카드 10%로가 (수수료로) 붙거든요. 전체 매상해서 100만원이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하면 10% 깎아주죠."
연간 최소 1천만 원이 넘는 고가의 피부관리상품, 수천만 원의 수입시계와 수입가구, 고가의 유아용품 수입업체 등도 세무 조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김형환 / 국세청 조사 2과장
- "고급 미용실, 고급피부관리샵, 성형외과, 룸살롱 등 사치성 업소의 경우에는 2010년 부터 현재까지 150곳을 조사하여 탈루세금 1,002억원을 추징했습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 처럼 호황을 누리면서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사치성 업종, 이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raggy@mbn.co.kr ]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하재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