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얀마 한국 혼혈 가수 싱싱의 특별한 이야기
입력 2012-04-24 11:05  | 수정 2012-04-24 11:07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다루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금주에는 미얀마의 한국 혼혈 가수 싱싱의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무역과 건축업을 하던 한국인 아버지와 미얀마의 인권 변호사 사이에서 태어난 싱싱은 미얀마의 인기 가수다.

그녀는 8살 때 한복을 입고 우유 CF에 출연하고, 각종 영화에서 아역배우로 활동하는 등 어릴적부터 끼가 다분했다고 한다. 그러다 10살때 남동생과 함께 부른 노래와 춤이 히트하면서 그녀의 가수 인생이 시작됐다.

미얀마 사람들이 좋아하는 복스럽게 예쁜 얼굴에, 아이돌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싱싱. 미얀마에서는 이효리가 부럽지 않다고 한다.

싱싱이 인기 연예인이 되면서 가족의 생활은 모두 싱싱의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버지 심평오 씨(58)는 사업이 부도난 후 본격적으로 싱싱의 매니저가 됐다. 일주일에 한번씩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하는 어머니는 집에서 싱싱의 스케줄 관리를 한다. 심지어 열네 살 남동생 밍밍은 지방공연이 잡히면 학교까지 쉬어가면서 그녀의 백댄서를 자처하는데..

가족들의 또 다른 희망, 싱싱의 이야기는 오는 4월 24일 화요일 오후 7시에 MBN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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