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핀골리모드제제 ‘심장박동 감소’ 위험
입력 2012-04-24 10:16 
다발성경화증에 사용되는 핀골리모드염산염 제제에 대해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권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럽 의약품청(EMA)은 핀골리모드 제제가 심장박동 감소와 같은 심혈관계 부작용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해 이 제제를 복용하는 모든 환자에 대해 투여 전 및 최초 투여 후 6시간 동안 심장활동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또 투여 후 6시간 시점에 심장박동이 가장 느린 환자의 경우 모니터링 시간을 2시간 연장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와 심박수를 늦추는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투여금지를 경고했다.
다만 해당 환자들에게 투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첫 투약 후 최소 하루동안 심장활동을 관찰하도록 지시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유통품목의 허가사항에 일부 내용이 반영돼 있으며, 국외 조치동향 및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실시해 허가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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