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빗길 차량사고 영상 확산…누리꾼 비난
입력 2012-04-24 05:01  | 수정 2012-04-24 06:14
【 앵커멘트 】
빗길에 한 여학생을 차로 들이받는 영상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피의자 남편의 안이한 대처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으로 서서히 움직이던 차량에 한 여학생이 치입니다.

다른 학생이 다급하게 신호를 보내지만, 운전자는 당황했는지 대처를 하지 못합니다.

지난 22일 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빗길 교통사고 영상입니다.

문제는 운전자의 남편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올린 글입니다.


사고 내용과 함께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들을 올려놨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을 말하는 이른바 스쿨존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피해자의 건강보다 자신들의 안위에 대해 더 걱정한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운전 미숙에 대해서는 이해하면서도 남편의 태도가 문제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앞서 한 동물보호단체가 인터넷에 공개한 영상도 논란입니다.

이 영상에는 승용차에 애완견이 매달려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이후 고의성이 없다는 해명 글이 올라왔지만 누리꾼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해당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해 차량 주인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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