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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그림자 남상미, 안재욱 보호하려다 칼에 베여
입력 2012-04-23 23:40 

[매경닷컴 MK스포츠 최경희 기자] 23일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에서 정혜(남상미 분)가 기태(안재욱 분)를 보호하려다 칼에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영화 비즈니스 문제로 기태와 만난 정혜는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고, 기태 또한 정혜 씨도요”라며 진심을 감춘 대화를 나눈다.
정혜는 나는 사랑은 아닌가 봐요. 사랑은 기대 안 해요”라는 말로 여지를 남긴 뒤 씁쓸한 표정으로 건물을 나서려 한다. 이때 새서울나이트 인수권 문제로 불만을 품은 건달들이 기태를 미행하고, 그 사실을 엿듣게 된 정혜는 서둘러 기태에게 돌아간다.
흉기를 든 건달이 기태를 해치려하자 정혜는 기태 씨 위험해요”라고 소리쳐 위험을 알린다. 이에 기태는 건달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그 와중에 정혜는 흉기를 집어든 건달의 팔에 매달려 기태를 보호하려 한다.

정혜로서는 역부족이었다. 건달이 휘두른 칼에 베인 그녀는 자리에 쓰러지고, 건달을 제압한 기태는 정혜를 데리고 병원으로 간다.
치료 후 잠이 든 정혜를 가만히 바라보던 기태는 슬픈 표정으로 병실 밖을 지키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수혁(이필모 분)은 기태를 발견하고 너 지금 정혜한테 무슨 짓 한 거야”라고 타박한다.
기태는 수혁에게 네가 여기 웬일이냐”고 묻고, 수혁은 어이가 없다는 듯 쳐다보며 웬일이냐고? 네가 진짜 그걸 몰라서 묻는 거야? 나하고 정혜하고 어떤 사이인지 몰라서 묻는 거냐고. 너 한국 떠난 후 4년 동안 정혜 내 여자 됐어. 나하고 정혜 결혼할 사이야. 이제 됐냐. 그러니까 더 이상 정혜한테 미련 갖지 마”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뜬다.
이후 기태는 정혜와 함께 사는 경숙(하재숙 분)에게 수혁과 정혜의 사이를 묻는다. 기태는 자신을 위해 정혜가 수혁과 거래와 같은 관계를 유지해 온 사실과, 최근에는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자신을 보호하려 수혁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낸 것까지 듣게 된다.
터벅터벅 병원을 나선 기태는 정혜에 대한 미안함과 슬픈 감정에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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