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3분 내 초토화"…테러 가능성 대비
입력 2012-04-23 19:44  | 수정 2012-04-23 21:48
【 앵커멘트 】
지난 20일, 대규모 대남 비방 군민대회를 열었던 북한이 오늘(23일)은 테러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광명성 3호 발사 실패 후 연일 비방의 날을 세우고 있는 북한인데요, 튼튼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3~4분 안에 남한을 초토화하겠다고 통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인민군 / 최고사령부 특별장전행동소조 통고
-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는 것을 알린다.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다."

이번 위협은 이명박 대통령이 통일교육원을 방문해 농지개혁을 언급한 점, 그리고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최신형 미사일을 공개한 데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 군의 신무기 공개를 보도한 일부 언론사를 거명하며 역시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공격 가능성은 모레(25일) 인민군 창설 80돌 기념식을 전후한 시점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전영선 / 건국대 통일인문연구단 교수
- "군부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군부의 입장은 군부의 위력을 과시하는 행동과 표현들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국지적 테러나 DDos와 같은 사이버 공격 가능성 더 나아가 생화학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북한이 언급한 언론사에 즉시 경찰 병력을 배치해 24시간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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