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한국여자의사회 신임 회장에 박인숙 교수
입력 2012-04-23 16:46 


박인숙 국회의원 당선인이 박경아 한국여자의사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 당선인은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여자의사회 제56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 향후 2년 국회의원과 여의사회장을 겸직하게 됐다.
박인숙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온실 속에서 맹수가 있는 광야로 나가게 됐다”며 2년간 국회의원과 여의사회장을 겸직하는 점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지만 몸이 부서지기 직전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료계뿐 아니라 국민의 입장에서 국회의원 직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에 3명에 여의사가 국회에 입성했고 박경아 전 회장도 세계여자의사회 회장이 되는 등 어느 때보다 여의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회장 외 신의진 당선자(새누리당)와 문정림 당선자(자유선진당) 등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3명의 여의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길정우 당선자(새누리당), 정하균(새누리당), 전현희(통합민주당)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아울러 2013년 8월부터 3년간 세계여의사회장으로 취임하는 박경아 회장은 임기 동안 작지만 힘 있고 역동적인 여성의료전문가단체로 이끌고자 지혜를 모은 결과 모범적인 여성의료단체로 거듭났다”며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고, 개인적으로 차기 국제여의사회장에 당선되는 분에 넘치는 영광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여의사들의 모임인 세계여자의사회는 어린이와 여성 건강문제, 의료현장의 성차별 그리고 젊은 여의사들의 리더십 훈련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매 3년마다 개최되며 오는 2013년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제29차 국제학술대회 및 총회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경만호 의협 회장과 노환규 37대 의협 회장 당선자, 임수흠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참석했으며 노환규 당선인은 국제여자의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 성금으로 1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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