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대선, 올랑드·사르코지 결선 진출
입력 2012-04-23 03:58  | 수정 2012-04-23 09:53
【 앵커멘트 】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와 사르코지 대통령이 나란히 1, 2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최종 당선자는 다음 달 6일 결선 투표에서 가려집니다.
박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와 대중운동연합 후보 사르코지 대통령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서 올랑드는 10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28.4%의 표를 얻었습니다.

대중운동연합 후보인 사르코지 대통령은 올랑드에 약 3%포인트 밀리며 2위에 그쳤습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당선자 확정은 결선 투표 이후로 미뤄졌지만, 올랑드의 승세가 확인된 셈입니다.


▶ 인터뷰 : 올랑드 / 프랑스 사회당 대선후보
- "저는 프랑스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유럽과 새로운 대화를 열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다음 달 6일 결선 투표에서 맞붙어 당선자를 가리게 됩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올랑드가 10%p 안팎의 차이로 사르코지를 이기며 17년 만에 좌파 정권을 탄생시킬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부동층이 25%에 달해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사르코지는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후보 지지층을 흡수하는 등 우파 표심을 집결시켜 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경제 위기로 지지를 잃은 사르코지가 파격적인 부자 증세와 일자리 창출을 내세운 올랑드를 이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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