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대선 투표 시작…사르코지 연임 '빨간불'
입력 2012-04-22 20:01  | 수정 2012-04-22 21:09
【 앵커멘트 】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사회당의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 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17년 만에 좌파 정권이 탄생할지 주목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에서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1·2위를 대상으로 다음 달 6일 결선투표를 시행해 대통령을 선출합니다.

여론 조사 등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인 대중운동연합의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와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이슈는 프랑스의 주춤한 경제와 높은 실업률입니다.


▶ 인터뷰 : 니콜라 사르코지 / 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가 지금 경제 위기를 겪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처럼 되기를 바라는 프랑스 국민은 없을 겁니다."

사르코지 후보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리기 때문에 올랑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사회당
- "시장은 집 같은 곳이라서 방문이 늘 즐겁지만 아쉽게도 선거운동 기간에는 들리질 못했습니다."

프랑스 르 몽드는 2차 투표에서 올랑드 후보가 56%의 득표율로 44%에 그친 사르코지 후보를 누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차 투표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23일) 오전 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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