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문수, 대선 출마 공식 선언…경선 레이스 본격화
입력 2012-04-22 16:39  | 수정 2012-04-22 16:46
【 앵커멘트 】
김문수 경기지사가 "'선진 통일 강대국'을 만들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지사의 출마 선언으로 여권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김문수 경기지사가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경제양극화 해결, 일자리 창출, 민생의 문제를 풀겠다"면서 자신의 대선 출마가 국민들의 명령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사직 사퇴 문제에 대해서는 "지사직이 공무원이기 때문에 대선운동에 여러가지 충돌점이 있다"면서 "조금 더 생각해 지사직에 큰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지사의 출마 결심으로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는 일찌감치 달아오르게 됐는데요,

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도 내일부터 전국을 돌며 국민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총선 공약 실천 의지를 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박 위원장은 내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경기·인천 지역, 부산·경남 지역을 찾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번 주 주말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고, 이재오 의원과 정운찬 전 총리 역시 대선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2 】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민주통합당은 6월 전당대회를 전후해 대선 경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대권 도전 의사 표명 시기에 대해서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하고 그 결정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오늘부터 9박10일 동안 스웨덴과 핀란드 등 유럽 5개국을 방문해 대선을 겨냥한 노동·복지·교육 정책을 가다듬을 예정입니다.

손 고문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 "우리는 안 교수가 사회의 백신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면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정치 1번지'인 종로 당선을 발판삼아 대선캠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의 움직임도 관심입니다.

최근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6월쯤 외곽조직인 '참여민주연대'가 구성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전당대회에 앞서 열릴 원내대표 경선도 점차 후보군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기춘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에 앞서서 성문을 부수고 길을 여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며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식 도전장을 내민 원내대표 후보군은 앞서 발표한 이낙연, 전병헌 의원을 포함해 모두 3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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