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더블보기, 이미나 아쉬운 공동 2위

【 앵커멘트 】
이미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쳤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의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미나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전반 2홀부터 4번 홀까지 연속 버디 행진으로 쾌조의 출발을 했습니다.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미야자토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2타 차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승부는 마지막 홀에서 갈렸습니다.

18번 홀 143야드를 남기고 친 이미나의 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 벙커에 빠졌습니다.

칩인 버디를 노렸으나 공은 오히려 홀컵에서 멀어졌고, 파퍼트까지 짧아 더블보기를 기록했습니다.

17번 홀에서 1타를 줄이며 앞선 미야자토는 마지막 홀을 파로 막으며 이미나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LPGA 개인통산 8승째로, 신설대회인 롯데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이 됐습니다.

유소연은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신지애는 5언더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국내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여고생' 김효주는 공동 12위에 올라 LPGA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공동 10위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