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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보험 사기 극심...전담반 설치
입력 2006-08-22 15:37  | 수정 2006-08-22 15:37
한해 2~3조 원 이상의 보험금이 보험 사기꾼들의 손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보험 사기는 자동차 보험회사의 만성 적자 요인이 되면서 선량한 보험 고객들의 보험료를 올리게 됩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보험 사기꾼들이 판치고 있습니다.


조금만 부딪쳐도 병원에 누워버리는 나이롱 환자가 늘고 있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하는 의사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감독위원회가 차량 도난 보험금을 받은 천여건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30%에 해당하는 328대가 보험사기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위는 아울러 차량 수리비를 허위로 청구한 279개 정비업체와 가짜 환자 83명도 함께 적발했습니다.

실제로 보험 사기 적발은 2002년 5천757건(411억원)에서 2004년 1만6천513건(1천209억원), 2005년 2만3천607건(1천802억원)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허술한 보험 사기 단속 때문에 빠져 나가는 보험금이 한해 2~3조원

때문에 금융감독위원회는 한해 2,3차례에 불과한 보험 사기 조사를 상시화하기로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환 /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
-" 특히 경찰과 검찰 등 수사 기관을 비롯한 관련 기관끼리 정보를 교류하면서 보험사기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불필요한 장기입원이나 과잉 진료, 허위도난신고, 수리비 부당 청구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은 곧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보험사기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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