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창경궁 밤에도 문 열어 "달빛 정취 느껴봐요"
입력 2012-04-21 00:29  | 수정 2012-04-21 11:25
【 앵커멘트 】
봄을 맞아 창경궁이 야간 개장을 하고 시민들을 맞이했습니다.
달빛에 어린 앵두나무와 매화꽃이 볼만하다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창경궁 밤 풍경을 전합니다.


【 기자 】
봄을 맞은 창경궁이 야간 개장을 시작했습니다.

창경궁 통명전에선 창경궁의 우리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이 열렸습니다.

전통수목에 관한 강의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야간 개방은 홍화문과 명정전·통명전 등 창경궁 내 전 구역에서 이뤄집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창경궁엔 홍매화와 앵두나무 등 평소 쉽게 보기 힘든 봄꽃이 만발했는데요, 많은 시민들도 나와서 고궁의 밤 풍경을 즐겼습니다."

창경궁을 찾은 연인과 가족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임승욱 / 서울 상도동
- "창경궁이 이런 곳인지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와 보니까 아주 예쁘고 아름답네요."

▶ 인터뷰 : 공유찬 / 서울 이태원동
- "저기 아저씨들이랑 사진 찍으니까 좋고 여기 밤에 오니까 기분도 좋아요."

야간 개방은 오후 10시까지지만 입장은 오후 9시까지 해야 합니다.

이번 주말엔 숲 치유 강의를 비롯해 흥겨운 국악 공연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전통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창경궁에서 봄밤의 낭만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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