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거포 맞대결서 김태균에 판정승

【 앵커멘트 】
이승엽과 김태균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삼성과 한화의 경기에서는 2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이 판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선두 SK를 제압하며 신바람을 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승엽과 김태균,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들의 대결이 8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승엽은 4회 청주구장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김태균은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안타를 기록했지만, 삼성의 승리로 이승엽이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은 김상수의 3점 홈런을 포함해 2회 안승민을 상대로 대거 5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박석민을 2번 타자로 기용하는 초강수를 뒀고, 박석민은 장외 홈런으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 인터뷰 : 류중일 / 삼성 감독
- "타선을 조금 바꿨습니다. 분위기 반전도 필요했고. 박석민 선수를 2번 타순에 기용한 것이 성공한 것 같습니다."

잠실에서는 LG가 주키치의 호투로 선두 SK를 물리쳤습니다.

주키치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 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롯데는 난타전 끝에 KIA를 11대 7로 꺾었습니다.

넥센은 두산에 역전승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