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급락
입력 2012-04-20 15:36  | 수정 2012-04-20 16:44
【 앵커멘트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행렬에 코스피가 급락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 질문 】
오늘 코스피 낙폭이 컸습니다. 하락 배경,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계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970선까지 밀렸습니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세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는데요.

결국 코스피지수는 25포인트, 1.26% 급락한 1974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0.87% 내렸습니다.

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건, 지수를 끌어올릴 이렇다할 호재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이 대거 순매도에 나서면서 수급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외국인은 329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는데요, 오늘까지 5일 연속 팔았습니다.


기관 역시 123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4% 넘는 급락세를 보였는데요, 석유화학 경기 부진이 배경이 됐습니다.

LG그룹 관련 주식들의 낙폭이 컸던 것도 특징입니다.

LG화학이 9.21% 급락한 것을 비롯해 LG는 3.62%, LG전자도 1.46% 하락했습는데요, LG화학의 1분기 실적 악화가 전체적인 LG그룹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1950~2050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미국 경기 지표 개선이라는 호재가 있지만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이라는 악재, 또 불확실한 중국 경제 흐름 때문에 박스권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