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백두산 유현상, 20년만에 제작자 `재도전`
입력 2012-04-20 09:31 

백두산의 유현상이 20여년 만에 제작자로 재도전 해 눈길을 끈다.
유현상은 최근 백두산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백두산엔터테인먼트 제작 가수 1호 가수는 유현상의 친조카 유한솔(21)이다.
유현상은 조카 유한솔의 노래를 처음 듣고선 곧바로 매료돼 제작을 먼저 제안했다. 이윽고 백두산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됐고 조카의 음악 프로듀싱에서부터 곡 수집, 트레이닝 등을 직접 관장했다.
유한솔은 "평소에는 따뜻한 삼촌이었지만 제작자이자 소속사 대표로서의 삼촌은 매우 엄정하다"며 "역시 프로는 다르다는 사실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쟁쟁한 선배 가수들을 선보였던 삼촌이 내 실력을 인정해준 것 자체에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유한솔이 발표한 데뷔 싱글에는 '사랑 때문에 산다'와 '웃어지겠지' 2곡이 수록됐다. 모두 유현상이 가요계를 샅샅이 뒤진 뒤 흡족해하며 가져온 매력 만점의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곡이다.
유현상은 1988년 '백두산 프로덕션'을 설립해 '바람아 멈추어다오'라는 노래를 불러 국민적은 스타가 됐던 이지연, 조항조, 김종서가 속했던 밴드 카리스마, 부활 출신의 고 김재기가 한때 몸담았던 실력 밴드 작은 하늘 등을 제작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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