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빨라진 야권 대선 시계…안철수 후폭풍
입력 2012-04-20 08:21 
【 앵커멘트 】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야권의 대선 시계도 빨라졌습니다.
야권의 대선 주자들, 6월 전당대회를 즈음해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상임고문은 민주통합당 당선자대회에 앞서 "정권교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할 때가 됐다며 신중하게, 하지만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희망들을 더 키워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이 지나치게 패배주의에 빠져있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오는 22일부터 9박10일 동안 스웨덴과 핀란드 등 유럽 5개국을 방문해 노동·복지·교육 정책을 가다듬을 예정입니다.

6월 전당대회가 끝나면 대선 캠프를 본격 가동하고, 조만간 경제 정책을 담은 책과 에세이집 2권을 출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3월 29일)
- "강자가 약자를 무차별하게 짓밟는 횡포를 지양하고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합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정치 1번지'인 종로 당선을 발판삼아 대선캠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의 움직임도 관심입니다.

최근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6월쯤 외곽조직인 '참여민주연대'가 구성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설 이후 야권 잠룡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선이 8개월이나 남은 시점에 조기 과열되는 양상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촬영기자 : 이권열·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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