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이각(박유천 분)의 충실한 신하 치산, 용술(정석원 분), 만보(이민호 분)는 맞선남에게서 빼앗은 박하(한지민 분)의 생일케이크를 처리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는다.
때마침 이들의 앞을 지나가는 직속상사 택수에게 케이크를 처리할 것을 결심한다. 수줍게 택수에게 다가간 치산은 내 마음이다”라는 말과 함께 케이크를 전한다.
하지만 그 케이크에는 박하의 맞선남(송재희 분)의 마음이 담긴 이름 없는 카드가 들어있었고, 택수는 이 카드를 치산이 자신에게 쓴 것으로 오해한다.
흐뭇하게 케이크를 열었던 택수는 굳은 표정으로 저 자식 혹시... 난 왜 이상한 사람과 꼬이는 거야. 어쩐지 곱상하게 생겼다 했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마침 치산은 창문너머에서 택수와 눈이 마주치자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밝은 미소를 지었고, 이에 더욱 오해가 깊어지는 황당한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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