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텐바이 하석진, 뻐드렁니 돋보이는 굴욕의 ‘학창시절’
입력 2012-04-19 20:55 

[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하석진이 뿔테안경에 뻐드렁니가 돋보이는 추남으로 변신했다.
19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서 하석진의 우울했던 과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생마늘 알레르기가 있는 석진(하석진 분)은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아나운서가 마늘의 효능을 설명하며 직접 먹자”는 천적 기우(이기우 분)의 제의로 생마늘을 먹어야 하는 위기에 놓인다.
앞서 석진이 학창시절 수도라는 아이였다는 것을 눈치 챈 기우(이기우 분)는 혹시 석진 선배 생마늘 알레르기 있는 거 아니냐. 고등학교 동창 중에 수도란 친구가 있었는데, 걔가 생마늘 알레르기가 있었다. 수도도 성이 하씨였는데 선배랑 성도 같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다.

그럼에도 절대로 먹지 않겠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회의실에 뛰쳐나온 석진은 이내 괴로웠던 기우와의 학창시절을 회상한다.
과거 뿔테안경에 뻐드렁니가 두드러진 소년 수도였던 석진은 급식을 먹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조용히 도시락을 먹었다. 그가 급식이 아닌 도시락을 선택한 이유는 ‘생마늘 알레르기 때문.
이를 알 리 없는 기우는 그의 도시락을 몰래 훔쳐 먹고, 마늘이 들어있는 급식반찬으로 바꿨다. 결국 그는 수업 중 배탈이 났고, 기우로 인해 교실에서 큰 실례를 하는 굴욕을 당했다.
과거 회상을 마친 석진은 이름까지 바꾸고 다 잊으려 했는데 왜 걸리적거리냐”고 말하며 기우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