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2 ‘선녀가 필요해에서 태희(윤지민 분)가 세주(차인표 분)와 시나리오 작업을 검토하는 와중에 함께 밤을 새면서 혼자 온갖 상상에 빠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달콤한 태희의 마음과 달리 세주는 시나리오의 여주인공을 통해 떠난 채화(황우슬혜 분)를 그리워했다.
세주의 2H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시나리오를 공모하고 우연히 태희와 세주는 시나리오를 보다 서로 어깨에 기대 잠들고 그대로 아침을 맞는다.
자신의 오랜 짝사랑인 세주 선배의 어깨에서 눈을 뜬 태희는 단꿈에서 깨고 싶지 않고 이어 일어난 세주는 난 어제 좋았는데 마 이사는 어땠어?”라고 말해 그녀를 두근거리게 했다. 실제로는 시나리오와 관련된 이야기였지만 태희는 둘이 같이 잔거야? 동침? 이런게 역사 아니야”라며 들떴다.
두 사람이 함께 선정한 시나리오는 엔터테인먼트 직원들에게 혹평을 받고, 이튿날 또 시나리오를 검토하다가 밤을 샌다. 이번 역시 냉담한 반응을 얻자 태희는 세주와 함께 있어서 자신이 객관적인 평가를 못했음을 느낀다. 허나 그녀는 함께 했던 달콤한 순간을 떠올리며 행복감에 젖어든다.
반면 세주는 동생 세동(이두일 분)에게 시나리오의 여주인공이 먹을 것도 잘 먹고 복스럽고 착한 게 꼭 선녀씨랑 닮았다”라면서 그녀를 그리워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같은 시나리오를 보며 즐거워하면서도 다른 꿈을 꾸고 있었던 셈.
대출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채화는 우연히 국민(박민우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소스라치게 놀라 끊어버리고 이후 세주 가족은 채화의 전화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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