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대들이 또래 여학생 살해 뒤 암매장
입력 2012-04-18 15:53 
【 앵커멘트 】
또래 여학생을 집단 폭행한 뒤 살해하고 암매장한 10대 6명을 포함한 남녀 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또래 여학생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암매장까지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19살 구 모 군 등 남녀 9명을 붙잡아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10대 6명이 포함된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3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18살 A양이 자신들을 험담하고 다닌다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의 집으로 불러내 둔기로 집단 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이튿날 새벽 2시쯤 인근의 한 야산에 A양을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이들의 범행은 어제(17일) 가해자 가운데 2명이 자수를 하면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해자 2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끝에 범행에 가담한 7명을 긴급 체포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대부분은 가출 청소년들로 평소 어울려 다니면서 생활하다 다툼이 생겨 A양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변변한 직업 없이 수개월 동안 같이 어울려 다니는 등 집단생활을 한 점으로 미뤄 절도 등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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